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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를 듀얼스크린으로 쓸수있는 TwomonU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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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 6,482  | 작성일2020.01.27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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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사이드카가 업데이트된 이시점에서 왜 이런 글을 쓰게 됐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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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제 아이패드 Air3 는 지원 가능한 기종이지만 

제가쓰는 맥북프로가 2014mid 버젼으로써 2016년 출시 제품부터 라는 청천벽력같은 얘기를 들었습니다. 


사실 시스템을 건드리면 어느정도 가능하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는 OS 업데이트때 문제가 생길수도 있고 

어차피 그렇게 풀어도 성능상의 이슈라던지 이런 문제 때문에 생각보다 잘 안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막은데는 다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기 때문에 굳이 그걸 풀어서 해볼 생각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럼 서드파티 앱들의 힘을 빌려야 하는데 

가장 유명한건 듀엣디스플레이(Duet Display) 와 아스트로패드(Astropad)가 있습니다.

 

듀엣 디스플레이는 가장 유명한 제품인데 이 제품은 아쉽게도 애플팬슬에 대한 지원이 미비하다 하여 패스했습니다.

애플팬슬 지원까지 고려하면 아스트로패드가 가장 유력하나 이 제품은 29.99 달러 구매시 애플팬슬 지원이 제외되고

애플팬슬까지 지원하게 되면 연간구독으로 바뀌는데 연간 79.99달러로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차라리 조금 더 비싸도 구매 귀속이면 좋으련만 이미 사이드카로 공짜화 된 기능을 연간 구독하느니 차라리 

다음에 새 맥북을 사는게 낫다는 판단입니다. 

 

하지만 아이패드를 듀얼 디스플레이, 혹은 가끔 애플팬슬을 사용하여 작업할수 있다면 좋을거 같아 

다른 제품을 찾아보았는데 EasyCanvas 가 있었습니다. 

 

어? 지금 TwomonUSB 리뷰인데 EasyCanvas 얘기를 꺼내느냐... 대체 어디가지 삼천포로 빠질건가! 

짜증나는 분들이 생길수 있어 미리 얘기하자면 같은 회사 제품입니다...

 

EasyCanvas는 아이패드를 타블렛으로 만들어 주는 제품이고 TwomonUSB는 듀얼모니터로 쓸수있게 해주는 앱 입니다.

EasyCanvas 의 경우는 듀얼모니터 기능은 빼버린듯합니다. 설정에 들어가도 듀얼로 쓰는 방법은 없고

미러링으로 포토샵이나 그런 맥의 프로그램을 애플팬슬을 써서 타블렛처럼 쓸수 있는 기능만 있습니다.

 

무료 체험이 있어서 우선은 써보고 있는데 써보고 괜찮아서 같은 회사니까 usb로 연결되는 TwomonUSB는 그냥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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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는 이렇습니다.

맥이나 윈도우에 PC프로그램을 깔면 이 제품이 화면을 아이패의 TwomonUSB란 앱으로 전송해 줍니다. 

맥의 경우는 Airplay 규격으로 보내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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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이렇게 쓸수 있게 되긴 했습니다...

그래서 설정해서 조금 사용해보고 생각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우선 TwomonUSB의 가격은 앱스토어에서 12000원 입니다.

이것만 결재하면 특별히 더 해줄건 없습니다.

 

1. 설정

 

설정은 해놓으면 자동으로 이뤄지지만 처음에 맥에서 설정할때 조금 많이 버벅였습니다.

원래 맥이 권한에 대해서 민감하기 때문에 보안설정에서 허용을 해줘야 하는건 알았지만 이 제품은 두가지를 해줘야 하는걸 몰랐어요...

게다가 권한중 하나는 바로 생기지 않아서 애를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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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화면기록과 손쉬운 사용에 허용을 해주셔야 제대로 동작합니다.

이걸못하면 연결이 안됩니다...

 

2. 해상도

 

해상도를 설정할수 있습니다만 아이패드의 4:3을 꽉채울 방법은 없습니다.

이건 아마도 에어플레이 규격때문인거 같은데 레터박스를 줄일수는 있겠지만 없앨수는 없습니다...

결과물은 방금 보여드린 제가 듀얼모니터 구성한 사진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이거는 생각치 못했던 단점이라 좀 아쉽지만... 사실 이거는 큰문제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진짜 문제는 3번이죠...

 

3. 프레임레이트

 

맥을 쓰면 아시겠지만 맥은 심지어 지금 제가쓰는 맥북프로 2014mid조차도 화면은 부드럽게 돌아갑니다.

사실 맥에서 버벅이는건 참 참기 힘듭니다... 이건 제 성격 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요 ㅋㅋ

 

이 제품은 아무래도 모니터가 새로 생긴것처럼 속여서 아이패드에 전송해야 하기 때문에 프레임레이트가 떨어지는건 어쩔수 없나 봅니다.

이게 프레임이 떨어지는거 보다 더 힘든건 메인 모니터와 보조모니터의 속도차가 껄그럽습니다...

 

이부분은 뭐 프레임레이트가 필요한 작업은 메인에서, 아이패드에서는 간단한 카톡을 한다던지 pdf를 띄워놓는다던지 할수밖에 없을거 같습니다. 

 

4. CPU사용

 

이건 어느정도 얘상하긴 했습니다.

제가 가진 맥북프로가 이제 사양으로 점점 버거워 지고 있는 상태고

그상태에서 화면을 에뮬레이션 하는 큰 작업이니 cpu가 좀 사용될 가능성이 높았죠...

 

보니까 본격적으로 쓰면 cpu의 25%정도를 쓰는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2014mid맥북이 듀얼코어에 4쓰레드 이기 때문에 좀 부담스러운 사용률 입니다.

 

5. 총평

 

제 충동적인 지름과 궁금한건 못참는 성격의 시너지로 덜컥 사긴 했는데 

이제 이런 프로그램은 별로 의미가 없는거 같긴 합니다.

 

왜냐하면 2016이후의 맥시스템은 성능이 어느정도 괜찮습니다.

거기에 sidecar가 기본 지원이기 때문에 별도의 앱을 살 필요조차 없습니다.

 

결국 이런 프로그램이 필요한 케이스는 아예 윈도우 시스템이거나 구형맥의 경운데 

구형맥은 어차피 성능도 그만큼 떨어졌기 때문에 이걸 사서 얻는 이점이 매우 적습니다. 

 

윈도우는... 굳이 이걸 사서 듀얼 모니터를 써야하는 상황이 뭐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돈좀 더 들여서 10만원짜리 휴대용 모니터를 사시던가 하면되니까 아이패드는 그냥 아이패드로 쓰는게...

 

여튼 저같은 사람이 있을까봐 이게 별 의미없는 낭비란걸 알려드립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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