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트레이닝 근황과 새로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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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리틀캔들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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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어달 전부터 인바디를 재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체중이 충분히 정상치로 돌아왔거든요
특히 가장 문제였던 내장지방이 거의 없어질 정도로 10개월만에 많이 좋아졌습니다.
사실 그간 체중을 줄여온건 다름아닌 내장지방 때문이었습니다.
내장지방이 몸에 많다는건 급하게 혈당을 처리하는 일이 빈번했단 얘기고
그얘기는 몸에 혈당을 처리할수가 없어서 과잉이란 신호입니다.
반대로 얘기하면 지금의 적은 내장지방 레벨은 몸이 잘 혈당을 사용하고 있다는 얘기기도 합니다.
이런 얘기를 단언할수 있는 이유는 제가 여타의 다른분들처럼 굶는 다이어트를 단 한번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단지 혈당이 치솟을수 있는 단당류 간식을 멀리하고 먹더라도 탄단지 비율을 맞추려고 노력했죠.
그외 식사량은 전혀 줄인적이 없어 결국 먹는 칼로리에 특별히 변화를 준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해도 체중은 그간 쭉쭉 빠졌습니다.
결국 몸이 먹는양보다 쓰는양이 더 많아진 상태가 되었단 거지요.
작년 8월 89키로로 최고치를 찍었던 몸무게는 이제 76근처에서 크게 떨어지고 있진 않습니다.
이게 다이어트가 끝난거라고 생각할수 있는데 아닙니다.
제가 두달전부터 보건소에서 인바디를 측정하고 팔을 잴수 없는 저가형 인바디와 비슷한 성능의 체중계를
구매하여 추적하여 보니 체중이 이렇게 많이 줄은대신 근육량도 간신히 유지되는 정도거나
혹은 근육량도 어쩔수 없이 소폭 줄었기 때문입니다.
근육은 혈당관리의 키입니다.
체중은 단지 복부비만이 줄어듦으로써 나타나는 결과에 가깝지만
근육량은 혈당을 잘 처리할 공장을 짓는 과정입니다.
즉 이미 내장지방이 충분히 빠졌다는걸 확인한 이상 더이상의 체중감량은 의미가 없습니다.
이제는 근육량을 더 키워야 한다는 얘기가 되었죠.
사실 제가 글에 썼지만 근육단련을 위해서 푸시업과 풀업, 인버티드 로우, 복근운동 스쿼트등
맨몸운동으로 할수있는 대부분의 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만 6개월동안 발전이 있었던건 맞지만
스트랭스가 어마어마해 지진 않았습니다.
왜냐면 초기 시작이 워낙 미약했기 때문이죠.
6개월 전만해도 정자세 풀업이 한세트에 두개나 겨우할 정도였고
풀업은 아예 하나도 못했으니까요.
이제는 맨몸으로 풀업도 서너개 정도는 가능하고 푸시업도 한세트에 원하면 스무개도 가능하지만
그거는 최대치 얘기고 효과적인 세트를 하기엔 스트랭스가 아직도 부족합니다.
즉 체중은 체지방량이 너무 급격히 늘지 않는선에서 유지를 하면서 골격근 비율을 늘리는걸로 목표가 바뀌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유산소는 여전히 일주일에 세번정도 하겠지만 기록 갱신의 목표보단 유산소를 통하여 에너지를 더 잘 끌어쓸수 있는 몸을 만들고
영양소를 잘 공급하면서 근육량 증진에 목표가 수정되었습니다.
다이어트는 식이와 운동이 병행된 상태로 시간이 지나면 해결해 준다는것을 알았습니다.
역시 키는 꾸준한 거란거죠.
사실 주변사람들에게도 권하고 싶지만 이 느낌을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 참 어렵습니다.
이글을 보시는 분들은 느리게라도 유산소를 시작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