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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업(턱걸이) 1회 성공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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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틀캔들
View24  | 작성일2024.05.03 01:23

본문

2월달 중순부터 홈트레이닝으로 근력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아마 이렇게 얘기하면 '왜 헬스장을 안가냐' 라고 반문하실분들이 많을거 같은데

운동이 완전히 루틴화가 되기 전까진 무조건 접근성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헬스장에 가서 PT를 받고 최고효율로 가는게 효과는 가장 좋겠습니다만

그렇게 해서 실패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죠. 

그 이유가 저는 접근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반에 루틴화가 되기 전까진 의지력을 많이 씁니다.

평소에 하지도 않았고 또 반복할수록 하기싫은 일을 준비하는 시간까지 추가로 든다면

쉽게 루틴화가 되기 어려울 겁니다. 


그래서 집에서도 할수있는 정자세 푸시업, 집앞에 있는 철봉에서 풀업연습을 하는걸로 시작했습니다.


루틴화도 있지만 사실 2월중순만 해도 정자세 푸시업 두번이 안되는 상태의 근력이었습니다.

풀업이요? 풀업은 뭐 철봉에 매달렸는데 아예 꿈쩍이 안되더라고요..

그냥 물리적으로 꿈틀도 안되는 지경이었습니다.


이런경우에 당장 PT받아서 뭐하겠어요... 

기초 근력 키워야 한다고 하겠죠..

그러면 차라리 집에서 틈날때마다 하는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처음엔 푸시업 23223 으로 5세트를 시작해서 한개씩 늘렸고요

풀업의 경우는 5단계 풀업밴드를 샀는데 그걸로도 풀업을 아예 할수가 없어서(반쯤올라가다 말정도)

6단계 풀업밴드를 사서 철봉가서 33333 이렇게 5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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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사진 : 5단계가 녹색, 6단계가 파란색 밴드


마지막 세트에 여력이 있으면 몇번 더하는 정도로 서서히 늘려갔습니다.


그게 그냥 한다고 쭉쭉 올라가는게 아니라 풀업밴드로 할수도 없는 수준으로 근육을 쓴뒤에

어시스트 풀업과 인버티드 로우를 추가로 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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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라토르 어시스트 풀업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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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버티드 로우 예시


아주 미세하게 수행능력이 하루하루 향상되는게 느껴집니다.

뭐 이를테면 처음엔 23223 하면 4세트쯤에는 진짜 어거지로 했다면 

다음날은 4세트까진 어떻게 되는정도로 서서히 수행능력이 느는게 느껴지더라고요


풀업도 마찬가지 처음에 33333 조차도 3세트 쯤하면 더할수 있을까 싶을 정도였는데

일이주 하니까 33333이 제대로 되는걸 느꼈습니다.


한 6주 정도 되니까 드디어 6단계 풀업밴드에서 5단계 풀업밴드로 바꿀수 있었습니다.

6단계 풀업밴드에서 66666을 할수 있었는데 5단계 가니 네번째 세트에서 다시 한계가 오더군요


지금은 다시 66666을 거의 채울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오늘 운동 시작할때 어디까지 수행능력이 올랐나 하고 맨몸으로 철봉을 땡겨봤습니다.

처음엔 꿈틀도 못하던 제가 한번은 억지로라도 땡길수 있게되었다는걸 알게됐네요


풀업을 할때 친업(손바닥을 보고 매달리는것) 풀업(손등을 보고 매달리는것) 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어떤식으로든 우선 풀업을 밴드로 보조해서라도 정자세로 할수 있는게 중요하고요

그런식으로 조금씩 근력이 늘어서 수월해지면 그때 풀업자세를 다시 하셔도 문제가 없습니다.


중요한건 저처럼 극초보에게는 그렇게 부하를 걸어주면서 꾸준히 어제보다 나아지는게 훨씬 중요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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