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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O1800 - 팍스 브리타니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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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 296  | 작성일2024.02.0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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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글에서 서술했듯이 이 시기는 문화적으로 굉장히 융성한 시기입니다.

그래서 이 시기를 영국 기준으로는 '팍스 브리타니카', 프랑스 기준으로는 '벨 에포크' 라 부릅니다.


이 시기에는 산업혁명을 시작으로 작은 기계문명을 위시한 수많은 거대한 건축물들을 만들어 내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영국부터 시작합니다. 산업혁명을 시작했으니깐요.


EPL(영국 프리미어 리그, 축구 리그)에서 '크리스탈 펠리스' 라는 축구팀이 있습니다. 최근에 몇년 사이에 EPL까지 올라왔죠. 

크리스탈 펠리스는 번역하면 말 그대로 '수정궁'(이하 수정궁) 입니다. 왜 수정궁이 됐나면 말 그대로 통유리로 건물을 지었기 때문입니다. 


그때 당시만 해도 유럽의 귀족들은 저택을 지으면서 거대한 성처럼 건물을 지었습니다. 하지만 보시면 지금의 건물과 비교했을때 창문이 많이 없을텐데요, 창문을 기준으로 세금을 매기던 때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른 이는 중세때에 있었던 내용이긴 합니다. 중세때 다들 궁핍할때 왕권강화 차원에서 각종 세금을 매기면서 추가적으로 창문세도 있었는데, 말그대로 창문이 많으면 거기에 비례해서 세금을 추가로 내는거였죠. 대체적으로 귀족들이 세금을 더 많이 낼수밖에 없었고(집이 크니) 그래서 집이 큰데 이상하게 창문처럼 생겨야 할 곳에 창문이 없는곳이 많습니다. 유럽 고택에 보면요. 이 창문세가 19세기 초반까지도 당당히 있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유리를 대량으로 만드는 기술이 부족했고 산업혁명 이후에나 가능했으니깐요. 그래서 창문을 많이 달면 세금이 ㅁ낳이 나가니 자연히 창문을 만들고 싶어도 만들 수 없었고, 집을 만들때 창문을 만들면 지속적으로 세금이 나가니 아예 틀은 만들되 그 부분을 벽돌로 막아버리던지, 있는 창문도 나무 합판으로 막아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집은 점점 어두컴컴해졌고, 우리가 유럽 중세시대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집들이 어두운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불과 대문 이외에는 빛이 들어오는곳이 거의 없죠. 그래서 문을 오히려 많이 만들기도 하구요.


그렇게 19세기 중반까지 유리도 대량으로 만들지 못했고, 세금도 부족했던 정부(왕실)이 식민지와 산업혁명이라는 두 버프를 동시에 받으면서 굳이 자국 국민들에게 억지로 창문세나 다른 자잘한 세금을 받을 필요가 없게 되었고, 추가로 산업혁명의 기술발전으로 유리도 대량생산 비슷하게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유리의 생산능력 및 기술이 높아지게 되었죠.


이 두 버프로 인해 영국은 박람회를 열게 됩니다(그 이전에도 파리에서 이미 박람회는 있었습니다). 우리의 발전된 기술을 세계에 자랑하자. 우리가 최고다 라는것을 보여주기 위함이죠(사실은 프랑스가 하니 배가 아팠음).

즉, '제1회 세계 만국박람회'가 열리게 되는데, 이것을 위해 요즘으로 치면 통유리로 건물을 일종의 돔 형태로 만든 건물이 바로 크리스털 팰리스 입니다. 그때는 큰건물이면 그냥 성이름을 붙였으니깐요. 근데 유리로 만든게 마치 크리스털(보석)같다고 해서 크리스털 팰리스라고 이름(애칭) 붙여졌고 지금까지도 그렇게 불리웁니다. 하지만 진짜 그 건물은 1936년에 화재로 인해 소실되었고 터만 남아있습니다. 사실 그때 불이 나지 않았어도 얼마 안있어 런던공습을....


왜냐면 초기의 크리스탈 팰리스는 영국 런던의 하이드파크에 있었습니다. 거기서 만들어 박람회를 하고 난 다음 박람회가 폐회하고 런던 남부 시드넘으로 이전확장을 했다고 하네요. 지금은 앞서 말씀드린대로 불이나서 터만 남아있고 해당 장소는 공원안에 있기 때문에 크리스탈 팰리스 공원안에 터만 자리해 있습니다. 아예 공원 이름이 크리스털 팰리스 공원입니다.


어쨋든 게임 내에서는 첫번째로 만들수 있는 특수 건물입니다. 게임의 타이틀 표지에 그 모습이 나와 있습니다.

38bf23528b08d6bfbcf6f9f3b684ffe6_1707191347_1408.png
(붙여놓고 보니 사진이 너무 크네요. 중간에 있는 건물이 크리스털 팰리스를 형상화한 아노1800의 첫번째 특수건물 입니다)


이 사진에 보시면 아시다 시피 전체적으로 그때당시 만들기 힘들었던 통유리 건물이라는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 아래 사진이 그때를 기록한 그림입니다

38bf23528b08d6bfbcf6f9f3b684ffe6_1707191440_4099.jpg
 

저렇게 전체적으로 철골구조와 그 사이를 유리로 채운 구조인데, 그때 당시만 해도 엄청난 구조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건물의 설계가는 사실 건축설계하는 사람이 아니라 정원쪽 조경업자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약간 비닐하우스 같은 그런 느낌도 납니다. 어쨋든 온실에서 영감을 얻어서 결국 이 설계가 채택되었다고 하네요. 


아노1800 게임사에서는 아트북을 추가 컨텐츠로 pdf를 제공했습니다. 거기에 몇가지 건물과 각종 삽화들이 들어가 있는데요

박람회장 기준으로 몇개만 가져와보면

38bf23528b08d6bfbcf6f9f3b684ffe6_1707194599_0361.png(최종)
38bf23528b08d6bfbcf6f9f3b684ffe6_1707194599_1073.png(단계별 건축 진행상황)
 

이렇게 게임내에서는 진행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게임내에서는 조건 충족시 단계별 진행이라 이렇게 단계별로 보여집니다.

최종으로 지어지면 시간동안 박람회를 컨셉을 정해서 진행할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렇게 완료되면 아이템을 획득 할 수 있도록 했구요. 

그게 아마도 실제 박람회로 얻어지는 기술발전의 산물을 게임에서는 아이템으로 처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박람회라는건 최근에 우리나라에서도 중요하진 부분이 있죠.

영어로 하면 엑스포입니다. 최근에 부산엑스포를 유치하기위해 정부에서 공을 들였지만 실패했죠.

그 엑스포가 저 크리스탈 팰리스부터 시작된 만국박람회의 시리즈입니다. 세계 각지에 서로서로 박람회를 여니 결국은 박람회의 통일 및 규칙이 필요했고, 크리스털팰리스가 제1회 만국박람회로 인정되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박람회는 보통 

1. 등록 박람회

2. 인정 박람회

3. (기타)원예 박람회  


등으로 구분됩니다. 그래서 등록박람회는 저 1회 크리스털 팰리스와 최근의 부산엑스포가 유치 지원했던 엑스포인 최종 결정된 도하엑스포까지가 등록 박람회 입니다. 이는 박람회에 등록되어야 한다고 해서 등록이죠. 그리고 규모와 수준도 어느정도 정해져 있는 부분이라 그 정도가 충족 되어야 합니다. 사실 부산 박람회 장소는 너무 작긴 했습니다. 그 이외의 내용은 다른 내용이라 생략하겠습니다. 등록 박람회는 인정, 원예 보다는 규모가 커야 합니다. 한계는 없지만 어느정도는 있어야 하죠.


그리고 인정 박람회는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자기들 나름대로의 박람회들 중에 박람회 단체에서 인정하는것만 인정해주겠다 해서 되는것이 인정박람회 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엑스포가 대전엑스포와 여수엑스포 두개가 있는데, 대전엑스포는 나중에 인정을 받은것이고, 여수는 인정받고 시작했다고 합니다. 어쨋든 우리나라에서는 박람회가 공식적으로는 대전엑스포, 여수엑스포가 인정박람회로 개최되었다 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원예박람회는 다른 느낌이라 제외하겠습니다. 



그렇게 박람회, 엑스포가 개최되면서 유럽에서는 너도나도 자기들 자랑하기 바빴습니다. 그 중 영국과 프랑스가 유럽에서는 투탑으로 올라설때 영국에서 먼저 크리스탈 펠리스로 건축물로 압살해 버렸고, 그다음 프랑스도 이를갈고 나온것이 바로 에펠탑 입니다. 

아노1800에서도 DLC를 통해 거의 마지막 단계에 와서 에펠탑을 건축할 수 있습니다. 당시 프랑스에서 에펠탑을 단계별로 지은 사진을 보면 

38bf23528b08d6bfbcf6f9f3b684ffe6_1707196161_2662.png

(출처 : 에펠탑 홉페이지. 단계별 건설과정)

이렇게 게임내에서도 조건을 충족하면 다음 단계로 건축을 이어가는 해금방식으로 지어집니다. 그래서 이 건물은 여행객 관련 버프건물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실제로도 지금도 여행객 관련한 건물로 사용되고 있죠. 이 건물이 런던 박람회 이후에 프랑스 파리에 프랑스 혁명 100주년을 기념하는 위엄있는 건물을 짓기위해 만들어지는 건물로 지어진것이고 1889년 파리 엑스포 기념물이 됩니다. 


그리고 이 에펠탑을 올라가기 위해서는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야됐죠. 특히나 그때당시 귀족들이 대부분 휴양을 가서 구경하고 또 높은곳을 올라가야하는데 귀족들한테 사다리타고 계단 올라가라고 할순 없었으니깐요. 거기다 높이도 어마어마했으니.


그래서 그때 나온게 바로 지금까지도 이어져오는 엘리베이터 회사 오티스(OTIS)입니다. 오티스 엘리베이터 회사는 미국 회사지만 미국에는 이미 높은 건물이 지어지고 있었기 때문에(미국 맨하탄은 1890년대부터 빌딩숲..) 엘리베이터 기술이 뛰어났었고, 유럽은 건물들 특성상 고층건물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당시 미국과 친했던 프랑스에서는 오티스가 엘리베이터를 넣을수 있지않았나 뇌피셜로 생각해봅니다.


어쨋든 영국을 이야기하다가 프랑스까지 왔는데 이거만 마무리 하자면, 이 에펠탑 때문에 박람회에서는 높은 전망이라는 요구가 생겨났고 이것이 1893년 시카고 박람회에서 세계 최초로 '대관람차'까지 나왔다고 합니다. (아노1800에서는 대관람차까지는 안나옵니다)  물른 높이는 에펠탑보다는 작지만 대관람차는 마치 엑스포 전경을 다 볼수 있게 위치하여 엑스포 마다 설치되고 놀이동산에서도 들어가게 되었다고 하네요.



이처럼 영국에서 크리스탈 펠리스는 역사적으로 의미를 갖습니다.

그러나 반면, 역사를 보다보면 저 건물이 가지는 시점을 확인할 수가 있는데, 바로 저 건물이 부서지고 난 뒤에 영국의 몰락이 시작 되었다는 겁니다. 물른 몰락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저 찬란한, 해가 지지 않는 나라 대영제국이 세계 1,2차 대전을 연달아 맞으면서 지금의 영국수준으로 힘이 작아진것이죠. 그게 아니었다면 지금도 해가 지지 않는 나라가 되어 미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양분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른 역사에 가정은 없지만요.


어쨋든 게임은 저 크리스탈펠리스(대전시장)와 에펠탑(관람탑) 을 각각 기념 건물로 내세우고 해금을 통해 건설 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중요하면서 유명한 건물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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