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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추억의 가정용 오락기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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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 10,591  | 작성일2019.08.05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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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이 그리 잘살지는 않았는데 부모님이 아들이 갖고싶다는 게임기는 곧잘 사주셨습니다.

물론 형편이 넉넉하지 않기때문에 기기가 그리 많았던건 아니고... 한 3~4년 주기로 교체된거 같습니다.

 

그중 기억에 남는 기기는 아버지가 사주셨던 삼성 겜보이(sega master systems) 와 

그 다음에 막내이모가 사주셨던 PC셔틀(PC Engine 호환기종) 이었습니다. 

 

그중 오늘은 PC엔진 얘기를 하려고 하는데요...

막내이모가 PC엔진을 사들고 온날은 정말 하늘로 날아갈거 같이 기뻤어요 ㅋ

신형 게임기가 떡하니 집에 생긴거니 얼마나 기뻤을까요 ㅎㅎ

 

근데 PC엔진이 당시에 그리 흔한 기종이 아니다 보니 거의 대부분 동봉된 두 게임만 하게 됐는데

그게 하나는 드래곤 스피리트란 게임이었어요(딥블루라는 게임도 있었지만 그 게임은 솔직히 똥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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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남코에서 만들었고요...

남코는 옛날부터 게임을 참 잘만들었습니다.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는 적절한 난이도에 사운드고 훌륭했고요

그래픽도 계속 하고싶게 잘 만들었어요.

 

그래서 어린시절에 진짜 이게임만 가지고 거의 1년을 가지고 놀았던거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후반부 난이도가 너무 극악해서 최종 보스까지도 겨우 갈수 있었고

결국 최종 보스는 못깼던걸로 기억하고 있어요.

 

제가 최근에 산 에뮬게임기로 세이브 해가면서 어제 겨우 끝판을 깼습니다 ㅎㅎ

나이들어서 다시해도 이 게임은 참 잘 만든것 같습니다. 재밌었네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어릴적에 그 게임기 한 1년 쓰다가 기기가 사라졌는데 그걸 눈치 못채고 시간이 흘렀네요..

아마 부모님이 부부싸움하다가 부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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