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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미의일상 게시판속 운영자님의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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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 12,498  | 작성일2013.02.03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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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크리스틴입니다.

얼마전 고양이 <<꾸미>>를 입양하고 꾸미생활 게시판을 만들고
운영자님과 꾸미의 동거생활에 대해서 열심히 포스팅하고 계시죠..

꾸미는 사랑스러운 반려묘임에 틀림없지만
운영자님은 몇가지 거짓 이미지를 만들고 계심을 폭로합니다.

모두다 말하면 운영자님과 저의 사적인 연애상활까지 들통나버리기때문에(부끄)
살짝만 말씀드려야겠네요....

일단 운영자님께서 꾸미 입양과 동시에 꾸미게시판을 만들정도로 꾸미를 사랑하는것 같아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네요...

몇가지 적어봅니다. - 패드로 작성하는데 오래걸려서 음슴체(?) 써볼게요.

1. 장난감놀이 - 사실 집안에서 고양이가 혼자 신나게 놀고 잠도 쿨쿨 혼자 잘자면 좋지만 적당한 장난감놀이를 통해서 밤중 숙면을 취하면 집사도, 반려도 둘다 윈윈 아닙니까???
근데 안놀아줌. 격일휴무로 놀아줌. 심지어 4일연속 놀아주기 파업한것도 봤음. 장난감도 만들어주는사람, 사오는사람 모두 본인임^^

2. 빗질 - 고양이는 스스로 그루밍을 열심히하면서 자기털도 먹게됨 그래서 빗질을 잘해줘야됨. 그리고 빗질을 열심히 해주면 털날림, 옷이나 침구류에 털이붙어서 간지러움+지저분함을 어느정도 예방할 수있음. 단모종이라 엉키거나 하지않지만 단모종이라도 꾸미는 2중털(속털)까지 있기때문에 꼭 빗질로 죽은털을 빼줘야됨. 근데 이제까지 한번도 빗질해주는걸 못봄. 심지어 내가 빗질해주다가 물려도 신경도 안씀. 결국 빗질=내몫

3. 귀청소 - 솔직히 나는 고양이보단 개가좋음. (꾸미쏘리) 개는 많이 키워봤지만 고양이는 주변에 키우는사람도 없음. 그래서 나는 열심히 고양이에대한 정보, 꼭알아야될 사항들을 인터넷, 각종 서적들로 공부도 열심히해서 반드시 해줘야될 것들에 대해 알게됬음. 귀청소는 그중 하나였음. 그런데 아직도 꾸미가 물까봐 무서움. 귀청소는 운영자본인이 본인입으로 귀청소는 꼭해줘야 한다고 말한바 있음. 그래서 귀청소는 운영자님이 담당하기로함. 입양온둘째날 귀청소 해주고 이제까지 안해주다가 내가 신경쓰여서 3일동안 귀청소하라고 뭐라고했더니 오늘 하는척함. 그런데 고양이가 도망가니까 다시 시도하지않음. 그렇게 운영자 뇌속에 오늘의 귀청소는 사라짐.

4. 각종용품구입 - 운영자는 각종 용품구입에 단 한번도 신경쓴적이 없음. 처음 꾸미가 온날 전 주인분이 같이 가져온 사료는 키튼사료(12개월이하용)였음. 본인은 고양이공부할때 사료에대해서도 열심히 알아봄. 키튼사료는 성묘가 먹기엔 열량이 과한면이 있다고함. 그런데 꾸미는 1년 7개월령임. 그래서 사료도 새로 주문함. 내가보기엔 주인장은 지금 꾸미가먹는 사료가 무슨종류인지 전혀 모를거임. 내가 옆에서 조잘조잘 얘기하면 듣는척은 해줌. 운영자가 꾸미게시판에 고양이용 모래는 고양이에게 안좋아서 톱밥블럭으로 화장실을 해준다 뭐 이런얘기를 써놨는데... 응고형 모래에서 흡수형 우드펠렛으로 바꿔주는것도 다 내의견이며 내가 주문했고 심지어후드형 화장실도 내가주문함. 간식도 지금 운영자 집 찬장에 무슨간식이 얼만큼 있는지 모를거임.

5. 캣타워 - 꾸미 캣타워의 프로토타입이 올라온 게시물을 봤음. 꾸미 캣타워는 흔히 말하는 국민캣타워를 보고 동네 주민분이 중고로 팔고계시던 원목 책꽂이를 중고로 사서 분해, 재조립 한것인데 구매하러갈때 운전해준것과 분해 조립은 많이 힘쓰셨으나 꾸미캣타워 만들기 전 과정에서 운전, 분해, 조립외엔 전혀신경안씀. 지금 캣타워 프로토타입은 흔들거려서 벽에 대충 고정해서 쓰고있는데 흔들거리는것에 대해 "어떻게하지?" 라고 물으면 "기둥을 보강하는 수밖에 없어" 라고 말하고 전혀 뭔가 하려고하지않음. 그래서 본인이 참다참다 못해 인테리어사장님께 보강작업을 의뢰하고 만나는 날짜 조율중임.

6. 화장실청소  - 고양이는 화장실이 더러우면 다른곳에 볼일을 보거나 엄청나게 울어댐. 그런걸 다 떠나서 빨리치우지않으면 덩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옴. 고양이 화장실청소는 입양후에매일매일 해주는데 운영자가 청소한건 5손가락 안에 꼽힘. ㅡㅡ 내집 내고양이도아닌데 나는 덩냄새를 맡기싫다는 이유로 화장실청소도 담당하게됨^^

7. 병원가기/약주기 - 운전해주셔서 고마워요 운영자님. ㅡㅡ 병원에서 준약이 항생제인지 결막염 약인지도 모르심. 안약은 직접 넣으세요. 오늘 동물병원 방문한것도 본인 의견임. 중성화수술 1주일되었는데 1주일동안 수술부위 그루밍도 많이하고 소독은 운영자가 매일 해줘야되는데두번밖에 안해줬다고하고 처방받은 항생제는 간식에 타줬는데 고양이가 먹지않는다고 안먹임 ㅋㅋㅋ 병원에서 지난주에 약안먹는거 불안하면 주사 놔줄테니 오라고.. 그랬는데 운영자 퇴근시간=병원 문닫는시간 이라 계속 불안해서 오늘 출동한것임. 그리고 또다른 병원 방문사유는 꾸미가 윙크를 수시로하고 눈을 막 비빔. 결막염이 심하면 딱 보이겠지만 고양이가 윙크를 많이하고 눈꼽이끼는건 결막염 초기증상중 하나임. 불안해서 이것저것 물어볼겸 갔는데 결막염 안약, 약을 주심. 역시 결막염끼가 있었나봄. 운영자가 진작 관찰을 잘해줬더라면 좋았을텐데..

8. 청소및 환기 - 고양이를 입양한 이후에 운영자님 집은 털밭임. 매일매일 청소를 하지않으면 입안에 뭐가 있는것 같고 코가 간질간질함. 청소와 환기를 매일해도 청소기에 고양이털이 꽤 모임. 본인집은 스스로 청소하길.

이건 그냥 생각나는것 몇가지만 적은것인데.. 더 심각하다고 생각됨.



운영자님 나한테 잘해야겠지?^^ 운영자와 나와의 결별=꾸미의 불행시작이 될지도..
앞으로 운영자님이 고양이 꾸미를 스스로 돌볼 수 있도록 응원해 줍시다~!

그리고 이글은 작성즉시 경고장용으로 운영자에게 "빨리읽어라. 그렇지않으면 폭탄터짐" 이렇게 문자를 보내야겠네요. 폭탄=나 인건 함정ㅋㅋㅋㅋㅋ

댓글목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놔 ㅠㅠㅠ 오늘 회사에서 내내 쳐잤는데 이거보고 완전 잠 싹 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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