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모텔 괴담
View 10,345 | 작성일2014.01.1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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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잠든 김에 담배 한 대 몰래 태우고 오면 딱이었습니다.
영화를 정지시켜 놓고 잠시 나가서 엘리베이터 앞에서 담배를 태우고 다시 방에 들어갔는데
소름이 돋았던 게
분명 정지 시켜놨던 공포영화인데 귀신 나오는 장면이 무슨 렉걸린듯이 계속 반복되는거에요.
그리고 문 여는 동시에 걸어놨던 옷이 털썩하고 떨어지더군요. 창문도 안열어놨고 에어컨만 켜놧는데
그리고 반복되는 공포영화의 장면이 무서워서 pc를 끄는데 생각을 해보니 스피커는 켜져 있는데
소리는 안나오고 영상만 반복되는게 뭔가 소름이 돋더군요.
워낙 무서워서 담배냄새고 뭐고 여자친구를 흔들어 깨웟는데
여자친구가 일어나자마자 여기서 나가자고 여기서 자기 싫다면서 급하게 자기 짐을 챙기는 겁니다.
일단 저도 옷을 걸치고 따라 나와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데
여자친구가 하는 말이 "오빠 담배 피고 들어왔지" 라고 하는거에요.
사실 전 속으로 한편으론 여자친구가 자는척하고 저를 골탕먹이려고 이런 이벤트를 준비했나 싶어
다행이다 싶었는데
이어지는 여자친구 말이
"나 피곤해서 잠들었는데 꿈에서 오빠가 나가는 거 까지 느꼇다. 근데 오빠가 나가자마자
이상한 여자가 한 명 들어오는 소리가 나더니 미친듯이 웃으면서 방을 돌아다니더라.
계속 웃으면서 돌아다니는데 나는 정신은 들지만 몸이 꼼짝달싹 못하겠더라. 그리고 오빠가 다시
들어올때 끼야악하고 비명소리가 들렷는데 그 비명소리가 방밖으로 나가는게 아니라
방구석 모서리에서 들렸다. 그래서 나가자고 한거다.
아직 아네 있는것 같다.
그 말 듣고 소름 돋아서 엘리베이터 밖으로 나오면서 바로 사람 많은 거리로 여자친구랑 나왔네요 ㅠㅠ
영드포역 앞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밤샛어요.
여튼 좋은 기억은 아닌거 같네요 ㅠㅠ
오유에서도 퍼온글인가 봅니다.
원출처 없기에 2차출차만 올립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44436&s_no=144436&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