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전에 잠깐 삶이란 뭔가에 대한 고민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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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릴적에 행복하게 살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돈이란건 숫자에 불과하다는 얘기도 책이나 매체에서 얘기하고
전 그런게 욕심만 버리면 가능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사람들이 힘들어 하는건 더 큰걸 바라서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커보니 오히려 더 큰걸 바라지 않아서 미래에 생기는 부채도 있더군요.
예전에 조금 열심히 했더라면..
좀더 나은 선택을 했더라면..
아마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일했을 테고 그럼 지금보단 행복한 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어른들이 아둥바둥 살던 이유는 욕심이 아니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미래에 있을 삶까지 힘들어지기 때문에
그렇게 산거 였다는 걸 알았을때...
세상을 다른시각으로 보라는 몇몇 멋들어진 얘기가 거짓임을 느끼고 좀 화도 났어요.
그렇게 살수 없는건 아니지만 너무 많은걸 포기해야 해요.
전 대단한 사람이 되고 싶진 않아요.
하지만 삶에 위협받으면서 살고싶진 않아요.
하지만 삶이란것에 치이진 않기위해선 어떤 높은 지점이 필요한듯 보여요.
적어도 높지는 않더라도 일정수준의 소득이 담보되어야 하죠.
평범한 월급쟁이가 부릴수 있는 사치라고는 당장 내일 굶지는 않는다는 수준...
한달 두달뒤에 지금처럼 살거란 보장도 없고요.
이렇게 살고싶었던게 아닌데..
어릴적엔 창가에 풍경만 바라봐도 행복했는데 말이죠.
행복에 대한 답은 대체 어디있을까요... 막막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