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게 사회에 뿌리내린 능력주의 때문이라는걸 요즘 많이 실감합니다.

경쟁을 싫어하는 사람조차 능력있는 자만이 누릴수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누릴 자격도 없다고 생각해요.

다들 경쟁의 폐해는 너무나 잘 알고있습니다만 저 능력주의가 그들을 움직일수밖에 없는 두려움으로 자리잡고 있어요.

“너 공부못하면 저아저씨 처럼된다” 라고 하는 무례한 아주머니가 이상하다고 주변 분에게 얘기했을때 그분은 그게 뭐가 이상한건지 반문하시던 분도 있었어요.

공부를 잘했던 못했던 능력이 출중하던 못하던 사회에서 사람답게 살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는 걸 자각조차 못하는 사회에서는 지금처럼 경쟁의 문제의식을 아무리 건드려 봐야 핵심에 다다르지 못한다는 걸 얼마전에 알았습니다.

사실 원하는 사람 말고 모두가 한계치까지 몰아붙이며 살 필요는 없는데 이 사회는 사회 구성원 대부분이 이렇게 살도록 시스템을 꾸리고 있어요.

언제나 이게 깨질지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