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를 당했어요(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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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를 당했어요(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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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 1,689  | 작성일2024.01.31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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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를 당했어요(3)


저는 당시 저한테 제대로 고지를 안한 부동산 업자를 포함하여 진술서를 써서 경찰서에 전달했습니다. 

몇달뒤에 경찰서는 그냥 무능의 의한 파산으로 사건을 종결시켜 버렸습니다.


여기서 알수 있는건 

경찰은 전세사기 피해자를 도와주지 않습니다.

그나마 저희는 세입자들이 언론제보도 많이 해주고 그래서 수사라도 한것이지

세입자로써 알아본 증언으로 보면 사실상 전세사기에 가까운 정황들은 보았지만 

경찰은 한참뒤에 수사를 시작해서 그런 정황의 증거도 못잡고 그냥 사건을 종결시켜 버립니다..


제가 건물 관리인과 여러 사람의 증언으로 봤을때 건물의 재정상태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자기 아들들에가 슈퍼카를 사주고 돈을 펑펑 썼다는 들은 얘기가 있는데도 그냥 그건 모르겠다는 거죠.

하긴 애초에 가족으로 추정되는 사람은 법적으로 가족관계도 아니라니.. 

준비를 많이 하신거 같습니다 그려..

경찰들이 이런 전세사기에 대한 이해가 상당히 떨어지는 걸로 보입니다.


그렇게 1년이 또 가고 기약없는 시간은 계속 흐릅니다..

경매는 되기는 하는건지… 되어도 돈을 받을수 있을지 불투명하기 때문에 

없는돈인셈 치면서 쓰린 가슴을 외면하며 지냈습니다.

사실 더 할수있는것도 없었어요..


그런데 2023년 초가 되니 조금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사실상 코로나 방역이 해제되고 신탁회사의 방해가 끝났고

드디어 밀린 경매가 다시 진행되기 시작했나 봅니다.


결과론적이긴 한데 이런 경매 지연이 저한테 있어서는 다행인 상황이었습니다.

듣기로는 경매 감정가가 재산정 되었는데 기존 65억 건물의 감정가가 75억 으로 늘었습니다.

코로나때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게 원인이었겠지요.


하지만 경매 진행의 하나하나를 세입자가 알기는 힘듭니다. 

그냥 기다리는 수밖엔 방법이 없지요.

답답한 시간이 계속 흐릅니다.


저의 경우는 사는 집과 거리적으로 멀어서 자주 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층에 살던 분이 많이 정보를 업데이트 해주시고 도와주셔서 계속 상황을 업데이트 받을수 있었습니다.

이점은 이글을 빌어서 그분에게 감사인사를 다시 드리고 싶네요.


여튼 경매는 다시 진행됐고 저도 모르는 사이에 한번 유찰이 됐습니다.


겨울이 올때쯤 등기가 왔습니다.

그냥 또 무슨 법원 알림인가 싶었는데 등기를 우체국에서 찾아와 열어보니 경매가 낙찰 되었는데 

내가 저번에 신청한 배당을 받을 자격이 되는지 다시 확인을 하겠단 말입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솔직히 조금 짜증이 난건 사실입니다. 

이미 배당신청할때 다 증명했는데 또 증명을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당시만 해도 내가 배당을 받게 될지조차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연차만 소진하고 똥개훈련 하는 느낌이었거든요


게다가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법원 주사는 매우 불친절하고 짜증을 잘냅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법원에 워낙 이상한 사람들(?)이 많이와서 

시달림이 많아서 그렇게 되었다는건 배당을 받으려 법원으로 갈때나 알게됩니다.


여튼 내 주소지가 아직까지 잘 유지되어 있는지, 그래서 배당받을 권리를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주소지 이전을 확인할 초본을 보겠다는거죠.

그럼 저는 그 등기를 받고 다시 등기를 보내야해서 연차를 또 쓰게 됩니다 ㅜㅜ


어쨌든 다시한번 말하지만 세입자는 경매가 끝날때까지 절대로 주소지를 이전하시면 안됩니다.

임차권 등기자로 배당신청이 되었다면 임차권 등기만 잘 가지고 있으면 되는데 

세입자로써 배당신청을 했으면 끝까지 유지하세야 합니다.


여튼 낙찰이 되었다는게 중요한거 아니겠습니까.

3년넘게 질질 끌었던 대망의 경매가 끝나가고 있습니다. 

경매정보는 경매가 시작하면 사건번호를 같이 주는데(만약 내가 경매신청을 한거면 내 사건번호) 

이것을 온라인 경매저보 사이트에서 사건번호를 치면 낙찰액과 간략한 진행사항을 알수 있습니다. 


감정가가 75억으로 올랐는데 낙찰가가 거기에 준하는 73억정도에 낙찰됐습니다.

갑자기 희망이 조금 생겼습니다.


그럼 다음글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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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를 당했어요(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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